삼성重, 수중 선체청소로봇 개발… LNG船 건조에 투입
최예나기자
입력 2014-10-22 03:00 수정 2014-10-22 03:00
공정 1주일 단축-원가절감 효과
삼성중공업이 물에 잠긴 선체의 아랫부분을 청소할 수 있는 수중 선체청소로봇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로봇은 수중 센서를 통해 물속에서 일정한 깊이와 방향을 유지하고 장애물을 피해갈 수 있다. 브러시로 유기물을 떼어내면 필터로 완벽하게 회수해 물을 오염시킬 일도 없다.
지금까지 조선소는 선박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 청소를 하기 위해 안벽에 계류 중인 선박을 독에 다시 거치해야 했다. 이 작업을 리도킹이라고 하는데 통상 1주일이 걸렸다. 선박이 바닷물에 잠겨 있는 동안 선체에 달라붙은 따개비 같은 유기물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작업이다.
그러나 수중 선체청소로봇은 선박이 정박한 상태에서 유기물을 제거할 수 있어 리도킹 작업이 필요 없다. 따라서 약 1주일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리도킹을 하는 데 필요한 선박 받침대 설치나 선박 예인 등의 공정이 필요 없어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11월부터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 작업에 선체청소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로봇을 통한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효과가 LNG선 수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삼성중공업이 물에 잠긴 선체의 아랫부분을 청소할 수 있는 수중 선체청소로봇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로봇은 수중 센서를 통해 물속에서 일정한 깊이와 방향을 유지하고 장애물을 피해갈 수 있다. 브러시로 유기물을 떼어내면 필터로 완벽하게 회수해 물을 오염시킬 일도 없다.
지금까지 조선소는 선박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 청소를 하기 위해 안벽에 계류 중인 선박을 독에 다시 거치해야 했다. 이 작업을 리도킹이라고 하는데 통상 1주일이 걸렸다. 선박이 바닷물에 잠겨 있는 동안 선체에 달라붙은 따개비 같은 유기물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작업이다.
그러나 수중 선체청소로봇은 선박이 정박한 상태에서 유기물을 제거할 수 있어 리도킹 작업이 필요 없다. 따라서 약 1주일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리도킹을 하는 데 필요한 선박 받침대 설치나 선박 예인 등의 공정이 필요 없어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11월부터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 작업에 선체청소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로봇을 통한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효과가 LNG선 수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