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일 쉰다” 대기업 89%, 中企 62%…평균 상여금 93만원

임우선기자

입력 2014-08-27 11:24 수정 2014-08-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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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연휴에 첫 시행되는 대체휴일제를 적용해 다음달 10일 쉬는 기업이 대기업은 10곳 중 9곳, 중소기업은 10곳 중 6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추석 상여급을 지급할 기업들의 상여금 평균 액수는 93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전국 508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4년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70.5%는 '대체휴무일인 10일에 쉰다'고 답했다. 대기업은 89.2%, 중소기업은 62.8%가 휴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체휴무 적용이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지불능력 부족 △단체협약에 보장된 휴식권 격차 △대체공휴일제에 대한 인지 부족 등이 이유로 꼽혔다. 결과적으로 이번 추석 기업들의 대체휴일을 포함한 총 연휴 기간은 4.3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4.8일, 중소기업은 4.1일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93만2000천원으로 지난해(91만3000원)보다 2만1000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은 평균 117만2000원, 중소기업은 86만4000원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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