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장실 흡연, 5분이면 위·아래층으로 퍼져…간접피해 ‘심각’
동아닷컴
입력 2014-07-09 14:39 수정 2014-07-09 14:43
‘아파트 화장실 흡연’
아파트 화장실 흡연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흡연과 미세입자 거동 특성 연구를 실시한 결과 아파트와 공동주택 화장실에서 환풍기를 켜놓고 흡연할 경우 5분내에 유해성분이 있는 담배 연기가 위·아래 층으로 퍼진다”고 발표했다.
또한 다른 집으로 퍼진 담배 연기에는 비소와 크롬, 납, 카드뮴 등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의 농도가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보다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흡연을 하는 위·아랫집 모두 환풍기를 켜면 굴뚝효과로 담배 연기와 흡연 오염물질이 환풍구를 따라 아파트 옥상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소음과 관리 문제로 환기설비를 사용하지 않는 입주민이 9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의도적으로 환풍기를 가동하는 등 상시 환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파트 화장실 흡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파트 화장실 흡연, 담배 냄새 정말 싫다” , “아파트 화장실 흡연, 상시 환기 해야겠네” , “아파트 화장실 흡연, 5분 이내라니 무섭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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