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하나금융그룹, 문화예술-스포츠 ‘메세나 후원’ 눈길

동아일보

입력 2014-04-01 03:00 수정 2014-04-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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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2011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어린이와 함께하는 인라인 스케이팅 교실’의 모습. 대한롤러경기연맹 공식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은 매년 전국 규모 대회를 여는 등 비인기 종목 스포츠인 인라인스케이트를 후원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온 사회공헌활동 가운데 문화예술과 스포츠를 후원하는 ‘메세나 활동’이 특히 눈길을 끈다. 하나금융은 소외계층 지원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한편 국내 문화예술과 스포츠 분야를 발전시키고 대중화를 이끄는 데 앞장서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 후원이 주목받고 있다. 하나금융은 2006년부터 9년째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대표 공연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도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공연을 9차례 후원한다.

2000년부터는 17세기 유럽의 살롱음악회를 본떠 클래식 연주회와 음악감독의 해설이 어우러진 연주회식 강좌인 ‘하나 클래식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3500명 이상이 강의를 수료했다.

하나금융의 이런 문화 후원 활동은 대중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클래식 공연의 질적인 발전을 이끄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축구, 핸드볼,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을 후원하며 스포츠 대중화 및 선수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골프는 하나금융이 애정을 갖고 지원해온 대표 종목이다. 2005년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골프 후원을 시작한 하나금융은 이듬해 국내 유일의 LPGA투어 대회인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했으며 2007년부터 하나은행 베트남 마스터스대회를 열며 해외로 후원 영역을 넓혔다.

또 2008년부터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인경, 박희영 선수와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인 KLPGA투어 정재은 선수를 후원하며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2010년에는 신인 선수 이미림, 박주영 선수 등을 영입해 ‘하나 골프단’도 구성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많은 이에게 골프를 알리기 위해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어린이 골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선수 후원은 이들이 꿈을 이루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라인, 루지, 여자농구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하나금융은 대한롤러경기연맹의 공식후원사로 매년 전국 규모 대회를 열고 있으며 ‘어린이와 함께하는 인라인 스케이팅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또 겨울스포츠 종목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2년 전부터 루지 국가대표 더블팀을 후원하고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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