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기업들]20개 프로그램 가동 ‘젊은 꿈 키우기’ 나서

동아일보

입력 2012-11-26 03:00 수정 2012-12-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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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는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의 속성이라 하지만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 기업은 몸담고 있는 사회의 복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아가 나라의 백년대계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창업정신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LG는 장기적으로 사회에 근본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생긴 사회공헌 비전이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다. 청소년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사회공헌활동의 최우선 목표로 삼은 것이다.

LG는 특히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그룹 계열사의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은 약 20개에 이른다.

특히 과학, 언어, 음악 등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한다. 2010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가 대표적이다. 이 학교는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이 2개국 언어와 문화에 익숙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이 중 언어와 과학 분야에 재능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60명에게 한국외국어대 및 KAIST 교수진이 지도하는 무료 과정을 2년 동안 지원한다. 2009년 3월부터는 음악영재에게 체계적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LG 사랑의 음악학교’도 실시하고 있다. 미국 ‘링컨센터 챔버뮤직 소사이어티’가 LG와 협력해 개발한 실내악 전문 영재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4개 부문에서 음악영재 10∼20명을 선발한다.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 캠프’도 2009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LG사이언스홀이 KAIST와 협력해 영어교육과 과학을 접목한 무료 캠프를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임직원들이 직접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언어, 수학, 미술 등을 가르치는 ‘라이프스 굿(Life's Good)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09년부터 음악적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악기와 클래식 음악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LG생활건강 유스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열었다. LG CNS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과 해외의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을 탐방하는 ‘LG CNS IT드림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는 보육원, 영육아원 등 사회보육시설 아이들이 첨단 IT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PC와 멀티미디어 환경을 갖춘 교육공간인 ‘IT발전소’를 설치해주고 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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