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테마주 넉달간 30번 손바뀜

동아일보

입력 2012-11-20 03:00 수정 2012-12-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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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회전율 3645% 최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관련 테마주인 미래산업과 오픈베이스, 써니전자가 올 7∼10월에만 주식 1주당 주인이 30번 이상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테마주인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 역시 1주당 20번 이상 주인이 바뀌었다.

한국거래소가 19일 발표한 ‘하반기 상장주식 회전율 추이’에 따르면 올 7∼10월 코스피시장에서 주식 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미래산업으로 3645.39%였다. 주식회전율은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것으로 미래산업의 회전율이 3645.39%라는 것은 7∼10월 상장된 주식 1주당 평균 36.4번 주주가 바뀌었다는 의미다.

미래산업은 최대주주였던 정문술 전 회장이 안 후보와 친분이 있다는 소문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했다. 올 초 주당 370원가량이었던 미래산업 주가는 안 후보의 대선출마 선언을 앞두고 9월 13일에는 주당 2245원(최고가 기준)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주당 52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안철수 테마주’로 꼽힌 써니전자의 회전율이 3394.74%였고 ‘문재인 테마주’로 거론된 우리들제약(2286.03%), 우리들생명과학(2222.15%)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된 오픈베이스의 회전율이 3437.91%로 가장 높았고 국제디와이(3078.35%), 일경산업개발(2793.52%), 지엠피(2680.52%)가 뒤를 이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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