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는 파이프 산업 효자”

동아일보

입력 2012-10-31 03:00 수정 2012-12-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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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재 강관협의회장 분석… “철강-유화업계 새 수요처”

“셰일가스 개발은 강철 파이프(강관) 산업의 새로운 수요처가 될 겁니다.”

30일 한국철강협회 주최로 열린 강관산업 발전 세미나에서 신성재 강관협의회장은 셰일가스와 오일샌드 등 새롭게 떠오르는 미래에너지가 국내 강관업계에 새로운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 회장은 “국내 강관업계는 내년에도 글로벌 경제가 더딘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수요 발굴이라는 도전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활발한 자원개발사업을 바탕으로 성장 중인 에너지·플랜트 분야가 강관산업의 새로운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매장량이 1500억 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셰일가스는 강관산업을 비롯한 철강산업과 석유화학산업, 에너지산업에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셰일가스가 본격 개발되면 채굴용, 수송용 강관의 수출 수요가 증가하고 저렴한 셰일가스를 활용한 제철법 개발로 철강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미나에 참석한 강기봉 포스코 기술연구원 상무는 “강관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어 국내 업체들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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