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디자이너 듀오’ 손끝서 포드 신형 링컨 ‘MKZ’ 태어나
동아일보
입력 2012-04-19 03:00:00 수정 2012-04-19 06:25:50

1980년 고등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간 강 디자이너는 1986년 포드에 입사했다. 미국 자동차 ‘빅3(GM 포드 크라이슬러)’에 입사한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디자이너인 그는 지난해 아시아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40명의 팀원을 거느린 수석 디자이너 자리에 올랐다. 강 수석 디자이너는 “여성 특유의 감성이 자동차 디자인에는 유리했다”며 “고등학교 때까지 음악을 공부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1991년 포드에 입사한 송 디자이너는 “한국인은 조직에 잘 융화되고, 타고난 손재주가 있다”며 “25명의 링컨 디자인 팀원 가운데 6명이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MKZ는 전자식 버튼 변속기를 채택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 강 수석 디자이너는 “신형 MKZ에 적용된 실내 인테리어는 앞으로 선보일 6종의 링컨 모델 디자인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어본=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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