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conomy]中 비야디 - 獨 벤츠 ‘전기차’ 손잡았다
동아일보
입력 2012-04-10 03:00 수정 2012-04-10 07:59
공동 브랜드 ‘텅스’ 내년 출시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해 명성을 얻었던 중국 토종 자동차업체 비야디(BYD)가 독일 다임러벤츠와 공동으로 새 전기차 브랜드를 선보였다.
비야디와 다임러벤츠가 최근 전기차 브랜드 ‘텅스(騰勢·DENZA·사진)’를 발표하고 내년부터 출시할 계획이라고 경제관찰보가 7일 보도했다. 비야디는 배터리와 전동기, 전기제어 등 전기차의 핵심 부분과 주행 테스트를 맡고 벤츠는 자동차 디자인과 안전시스템을 맡는다.
양측은 단순히 브랜드를 함께 출범시킨 것 이상으로 향후 전기차 부문에서 적극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 관계자는 “텅스 브랜드는 중국에서 탄생해 중국을 위해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중국 시장만을 대상으로 하며, 이 브랜드로 세계에 진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벤츠로서는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전기차를 중국 업체와 손잡고 제작해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고 실패하더라도 다른 브랜드에 미치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비야디도 최근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합작을 계기로 회생을 모색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야디의 전기차 ‘E6’와의 시장 중복, 영업망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비야디는 2008년 버핏 회장이 칭찬하면서 투자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놓지 못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해 명성을 얻었던 중국 토종 자동차업체 비야디(BYD)가 독일 다임러벤츠와 공동으로 새 전기차 브랜드를 선보였다.
비야디와 다임러벤츠가 최근 전기차 브랜드 ‘텅스(騰勢·DENZA·사진)’를 발표하고 내년부터 출시할 계획이라고 경제관찰보가 7일 보도했다. 비야디는 배터리와 전동기, 전기제어 등 전기차의 핵심 부분과 주행 테스트를 맡고 벤츠는 자동차 디자인과 안전시스템을 맡는다.
양측은 단순히 브랜드를 함께 출범시킨 것 이상으로 향후 전기차 부문에서 적극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 관계자는 “텅스 브랜드는 중국에서 탄생해 중국을 위해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중국 시장만을 대상으로 하며, 이 브랜드로 세계에 진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벤츠로서는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전기차를 중국 업체와 손잡고 제작해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고 실패하더라도 다른 브랜드에 미치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비야디도 최근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합작을 계기로 회생을 모색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야디의 전기차 ‘E6’와의 시장 중복, 영업망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비야디는 2008년 버핏 회장이 칭찬하면서 투자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놓지 못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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