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 리튬 이온 배터리용 고성능 분리막 출시

동아경제

입력 2010-08-16 13:41 수정 2010-08-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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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나 전기차에 쓰이는 듀폰 소재들

듀폰은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에서 쓰는 나노파이버 기반의 고분자 중합 배터리 분리막을 최초로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듀폰이 이번에 출시한 '에너게인 분리막'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출력을 15~30%쯤 증가시킬 수 있으며 수명도 20%쯤 연장할 수 있다. 또한 고온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안전성이 증진된다. 이 분리막은 초기에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배터리에 쓸 예정이지만 앞으로 재생에너지, 전력 송배전 용도와 노트북, 휴대폰, 전동 공구 같은 데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듀폰 개인안전 부서의 부사장인 토마스 파웰은 "듀폰 에너게인은 획기적인 플랫폼 기술"이라며 "다양한 전자제품에 자동차 배터리 어플리케이션에서 이룩한 성과를 적용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듀폰에 따르면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배터리 50~70개, 플러그인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80~200개를 내장하고 있는데, 듀폰의 에너게인 분리막을 이용하면 이들 자동차에서 필요한 배터리 수를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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