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신차 '알페온'에 3.0ℓ 직분사 엔진 탑재

동아경제

입력 2010-01-25 13:59 수정 2010-01-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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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자동차가 올 하반기 출시될 준대형 신차 VS300(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알페온(Alpheon)'(사진)으로 정하고, 최대 260마력에 달하는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GM대우와 업계 등에 따르면 VS300의 차명은 '라크로스'가 아닌 알페온으로 확정됐다. GM의 중대형 입실론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뷰익 라크로스의 한국 내 판매명인 셈이다. 회사측은 라크로스를 기반으로 하되 실내 재질과 라디에이터 그릴, 이밖에 감성소재들은 한국에서 개량해 최대한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터넷 등에는 'GM대우' 로고가 부착되고, 그릴 형상이 가로형으로 변경된 시험차 사진이 나돌고 있기도 하다.

알페온에는 V6 3.0ℓ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당초 2.4ℓ 직분사 엔진도 고려됐지만 토스카 2.5ℓ와 간섭 현상이 있을 수도 있고, 알페온의 제품 이미지를 고려해 3.0ℓ 직분사 엔진을 먼저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3.0ℓ 직분사 엔진은 최대 260마력을 발휘할 수 있어 준대형 성능 면에선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경쟁으로 꼽히는 현대차 그랜저의 경우 배기량 3.3ℓ 엔진의 최대 출력이 259마력이다.

알페온에는 준대형 세단에 맞는 편의품목도 대거 적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알페온만이 보유한 몇 가지 기능도 있다"며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뒤늦게 준대형 신차를 내놓는 만큼 상품성에 최대한 정성을 쏟겠다는 얘기다.

한편, 알페온은 한국에서 만들어진다. 회사측은 올해 7월경 알페온 출시를 계획하고 있지만 휴가철 등을 감안해 다소 미뤄질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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