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일본, 대도시→소도시 여행객 북적

김재범 기자

입력 2019-03-14 05:45:00 수정 2019-03-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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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나투어

하나투어 10년간 예약 빅데이터 분석
일본 42% 차지…테마여행 경향 강세


‘동남아에서 일본으로, 북적이는 대도시에서 여유로운 소도시로.’

앞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도 있지만, 돌아보면 지난 10년간 해외여행도 많이 변했다. 하나투어(대표이사 김진국)가 최근 10년간 자사 상품을 이용한 고객의 해외여행 예약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세 가지 주목할 변화가 있었다.

우선 여행 선호지역의 변화. 10년 전인 2008년에는 해외여행 예약자 중 40%가 선택할 정도로 동남아가 많았지만 2016년부터 일본이 해외여행 인기 1위 지역으로 떠올랐다. 2017년에는 일본이 전체 해외여행 수요의 약 4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하지만 특정 도시나 지역으로 몰리는 인기쏠림 현상은 완화됐다. 해외여행이 대중화되면서 유명 랜드마크를 찾기보다 취향에 따라 떠나는 테마여행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선호지역 못지않게 여행 스타일도 달라졌다. 북적이는 대도시보다 고즈넉하게 여유가 있으면서 특색이 뚜렷한 소도시 투어가 인기를 얻었다. 지난 해부터는 한 번에 여러 나라를 돌아보는 ‘멀티 상품’에서 관심있는 1∼2개국을 길게 돌아보는 ‘모노 상품’을 선호하는 여행자들이 늘었다. 패키지 여행도 자신만의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자유시간이 포함된 상품을 많이 찾고 있다.

여행 목적의 변화도 눈에 띈다. 예전에는 해외여행의 목적이 대부분 관광이었기 때문에 ‘어디로 가는지’가 중요했다. 요즘은 목적지 못지않게 ‘무엇을 할지’, 그리고 ‘누구와 갈지’가 여행계획을 짜는 핵심 요소가 됐다. 하나투어의 패키지상품 예약 수요를 보면 자녀동반 가족여행에서 2014년까지는 아동 자녀동반 여행의 비중이 높았으나, 2015년부터 성인 자녀동반여행이 많아졌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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