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수속 20분 단축…“빠르고 간편해요”

김재범 기자

입력 2017-12-13 05:45 수정 2017-12-1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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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키오스크와 셀프 백드롭 등 첨단 자동화기기를 대거 설치해 수속시간을 대폭 줄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 사진제공|대한항공

개항 앞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가보니

1월18일 개장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으로 제2여객터미널을 사용하는 대한항공은 12일 현재 개장 한 달여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으로 분주한 제2터미널 시설을 언론에 공개했다.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한공을 비롯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항공동맹 스카이팀 4개 항공사가 사용하는 전용 터미널이다.

대한항공에서 강조한 제2여객터미널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고객사용편의성. 공항서비스의 잣대인 탑승수속 과정이 훨씬 간편해졌다. 셀프 서비스 존, 일반 카운터, 수하물 전용 카운터 등에 총 62대의 키오스크(무인탑승수속기기)와 고객이 직접 짐을 탁송하는 셀프 백 드롭 기기 34대를 설치했다.

고객접근성도 좋아졌다. 기존에는 공항철도역이 있는 교통센터에서 제1여객터미널까지 이동거리가 223m이었지만, 이번에 59m로 크게 단축됐다.

버스·철도 대합실은 제2여객터미널과 직접 연결된 제2교통센터로 통합배치해 이용객이 실내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이에 따라 탑승수속, 출·입국, 환승 등의 시간이 크게 줄어 인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 대비 출국시간이 평균 약 2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하이 클래스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2여객터미널에 새로 도입하거나 강화했다. 일등석 승객을 위한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와 프레스티지석 승객 및 밀리언마일러클럽, 모닝캄프리미엄클럽 회원을 위한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를 새로 운영한다.

전용 라운지도 1등석(30석)을 비롯해 프레스티지석 승객을 위한 서편(400석) 동편(200석) 라운지를 운영한다. 비즈니스석을 탑승하는 밀리언마일러클럽 및 모닝캄프리미엄클럽 회원을 위한 130석 규모의 라운지를 별도 운영한다.

인천|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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