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뜨거운 여름, 지친 심신 달랜다… 日야마가타 ‘오감만족 온천여행’

황효진 기자

입력 2017-06-19 03:00 수정 2017-06-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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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반코쿠야온천
추운 겨울이면 빼놓지 않고 생각나는 온천여행. 따뜻한 온천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시간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온천을 겨울에만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수질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내는 온천은 사시사철 언제 즐기나 몸과 마음을 치유받기에 충분하다. 특히 나라 전체가 각양각색의 유명 온천들로 가득한 일본이라면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는 힐링 여행지로 언제나 최고이다. 특히 일본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야마가타라면 온천은 물론 여유로운 여행까지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여행지이다.

일본 동북부 서쪽에 위치한 야마가타현은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현 내의 시정촌 전체에서 천연온천이 솟아나는 온천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상으로 일본의 북부에 위치하고 있어 한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한 날씨를 느낄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오온천스키장과 한여름에도 반팔을 입고 스키를 즐기는 갓산스키장이 있어 액티비티 마니아들에겐 이미 유명한 곳이다. 이러한 날씨 덕분에 사시사철 온천욕을 즐기기에도 좋다.

야마가타의 자오 온천은 예부터 병을 치유하는 온천장으로 유명하다. 상처 입은 병사가 자신의 몸에서 화살을 빼내고 상처를 이곳의 샘물에서 씻었는데 상처가 기적적으로 빨리 완쾌되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기도 하다. 유황온천으로 유명하며 체내 수분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젊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또한 상처와 당뇨병, 근육통, 허약체질 등에 효과가 높아 만성피부염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온천”으로도 유명해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온천을 즐기기 위한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유명 호텔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긴잔온천
다이쇼 시대의 로망이 살아 숨쉬는 온천마을도 있다. 100년 전 일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긴잔 온천이다. 목조 느낌의 온천가를 사이에 두고 늘어서 있는 가스등은 해질녘이면 멋진 풍경까지 선사한다.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좋을 뿐 아니라 다른 온천에 비해 좀 더 높은 온도의 물은 몸속 깊은 곳까지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냉한 체질로 고민하는 여성에게 추천하는 온천이다. 마을의 산책길에는 누구라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족탕이 있어 가만히 앉아 족욕을 즐기며 마을 특유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도 있다.

역사가 1000년에 달하는 온천장인 아쓰미 온천도 야마가타에 자리하고 있다. 31년 연속 ‘프로가 선택한 일본의 호텔 료칸 100선’에 선정된 온천이며 2015년에는 종합 11위에 랭크될 정도로 시설이나 서비스가 뛰어난 수준의 온천료칸이다. 천혜의 자연에 묻혀 온천을 즐기며 사계절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박한 자연미가 매력적인 곳이다. 산과 계곡에 둘러싸여 고요함 속의 여유를 느끼며 그간 쌓인 피로를 풀기에 더없이 좋다.

7월 오직 롯데관광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야마가타 특별 전세기 상품은 7월 21, 25, 28일 총 3회에 걸쳐 선보이고 있으며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이동 시 편안함을 높였다. 3박 4일과 4박 5일 두 가지 일정으로 선택 가능하며 1000년의 역사와 함께한 고급 전통 료칸 아쓰미 온천과 자오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어준다. 28일 출발하는 4박 5일 일정에는 아키타와 하나마키까지 포함되어 있다. 전 일정 특급 호텔과 일본 전통 가이세키까지 포함되어 있는 상품으로 짧은 일정임에도 여행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상품가는 169만 원부터. 6월 23일까지 선착순 동반자 최대 40만 원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패키지 상품 이외에도 골프상품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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