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만큼 매력적인 여행지 10곳이나 있어요”
뉴스1
입력 2018-11-16 09:50 수정 2018-11-16 10:01
롬복 남부 만달리카 지역의 조감도. 인도네시아관광청 서울지사 제공
인도네시아 정부, 10 뉴발리 캠페인 펼쳐
한국 시장엔 롬복의 ‘만달리카’ 알려
인도네시아는 대표 관광지인 발리의 화산폭발 이후 주춤해진 관광사업을 북돋우기 위해 ‘10 뉴발리’(10 New bali) 지역개발과 홍보에 나섰다.
‘10 뉴발리’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리 못지않은 매력을 가진 관광지로 선정한 10곳이다.
선정된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또바 호수’를 비롯해 보로부두르, 파다르섬의 딴중 레숭, 께플라우안 세리부, 브로모 뗑거 스메루, 만달리카, 라부안 바조, 와카토비, 모로타이, 딴중 끌라양 등이다.
이에 인도네시아관광청 서울지사는 14일 한국에 처음으로 알리는 10 뉴발리 지역 중 한 곳인 롬복 섬의 ‘만달리카’(Mandalika)를 선정, 이 지역의 장점과 특성을 집중 설명했다.
인도네시아관광청 서울지사는 지난 13일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요 여행사와 투자자, 인프라개발자, 지속가능개발 관련 연구원, 서울시체육회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0 뉴발리’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10 뉴발리가 단순히 관광지를 개발하는데 그치는 정책이 아니라, 인프라건설, 친환경개발, 고용창출 등 다양한 산업부문들과 종합적으로 연계된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박재아 인도네시아관광청 서울지사장
만달리카는 ‘제2의 발리’로 불리는 롬복섬 남부에 자리한 섬으로 아시아보다는 남태평양과 자연환경이 유사하다. 인도네시아정부는 만달리카를 발리의 핵심관광단지인 ‘누사두아’(Nusa Dua) 지역이상으로 집중개발한다는 계획이다
115만7024㎡의 부지에, 350㎡의 상업지구, 78척의 배 정박이 가능한 항구, 119만㎡의 테마파크, 27홀을 보유한 골프장 그리고 마라톤, 레이싱 경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재아 인도네시아관광청 서울지사장은 “쓰나미, 항공기 추락, 지진 등 연이어 터진 악재로 솔직히 처음에는 롬복을 홍보하는 것이 꺼려졌다”라며 “그러나 현지에 가보니 만달리카를 포함한 중남부 지역에는 처음부터 지진의 피해도 없었고 진앙지와는 111.4㎞나 떨어져 있어 지진 소식과는 무관하게 롬복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관광부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주변 거점 국가들과 연계해 상품을 판매하거나, 200명 이상의 단체를 유치할 경우 1인당 15미국달러(약 1만7000원)를 제공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했다.
한편, 인도네시아관광청은 오는 21일 롯데호텔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인도네시아 다이빙 설명회를 개최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지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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