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시안 공개…온라인 설문조사 통해 12월 말 결정
김재범 기자
입력 2018-10-16 05:45 수정 2018-10-16 05:45
2020년부터 새로 발급하는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 시안(사진)이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외교부가 2007년 공동으로 주관한 ‘여권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서울대 디자인학부 김수정 교수)을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수정·보완됐다.
우선 여권 표지 색상이 남색으로 바뀌고 디자인도 달라졌다. 신원정보면을 종이에서 폴리카보네이트로 변경하고 사진과 기재사항을 레이저로 새겨 넣는 방식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여권번호 체계를 변경해 영문자 1자리를 추가했고(예: M12345678 → M123A4567), 기재사항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뺐다. 여권만료일시도 기존 영문에서 숫자/영문으로 바꾸었다.
문체부와 외교부는 새 디자인을 문체부와 외교부의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홍보한다. 또한 온라인 설문조사 등 국민여론을 수렴해 12월 말까지 최종 디자인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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