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천수 땀띠물로 씻으면 더위야 안녕∼

김재범 기자

입력 2017-07-28 05:45 수정 2017-07-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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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인기 여름축제 ‘평창 더위사냥 축제’의 프로그램인 물총싸움. 사진제공|평창더위사냥축제위원회

‘평창더위사냥 축제’ 28일부터 8월6일까지
광천선굴 공개, 섬머가요제 등 행사도 풍성

강원도 평창군의 여름축제 ’2017 평창 더위사냥축제가 28일부터 8월6일까지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에서 열린다.

평창군(군수 심재국)과 평창더위사냥축제위원회(위원장 황영섭)는 올해 축제의 술로건을 ‘노는 물이 다르다’로 정했다. 축제위원회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워터 캐논(물대포)을 30대로 늘렸고 땀띠물 냉천수 체험, 가재잡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사장인 땀띠공원은 지하에서 나오는 냉천수가 유명하다. 한 여름에도 차가워 이 물로 씻으면 땀띠가 낫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땀띠물’이라 불린다.

축제기간 일시 공개하는 광천선굴도 더위를 잊게 하는 평창의 명소다. 길이를 알 수 없는 긴 동굴로 종유석이나 석순이 많이 훼손되어 출입을 통제해 왔다. 이번 축제에 이곳을 찾으면 층층이 계단처럼 쌓인 암석위로 맑은 물이 흐르는 떡바위 미나리논을 볼 수 있다.

이밖에 올해 처음 실시하는 섬머가요제를 비롯해 대관령 한우 셀프식당, 이열치열 구이터, 강냉이 음식체험과 경연대회, 야간문화예술공연 등이 열린다. 축제위원회는 땀띠공원과 축제장 사이에 해바라기 3만본으로 포토 존도 마련했다. 축제장 옆의 ‘꿈의 대화’ 캠핑장은 효석문화제(9월 2일∼10일)와 백일홍축제(9월23일∼10월 8일)가 열리는 10월까지 운영한다.

심재국 평창 군수는 “관광객에게 시원한 여름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주민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 면서 “더위를 피하고 싶은 분은 누구나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평창의 축제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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