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여름방학, 스타강사와 함께 떠나는 백두산 역사 기행

태현지 기자

입력 2017-06-19 03:00 수정 2017-06-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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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요즘 대세는 역시 인문학. 인간의 가치 탐구 영역 전반을 다루는 인문학에서 기본이 되는 것은 역사이다. 뿌리를 알아야 나에 대한 탐구도 가능한 법. 자라는 아이들에게 단순 암기가 아닌 제대로 된 역사 공부를 알려주고 싶은 부모들에게 인터넷 수능 강의 사이트 이투스의 한국사 대표 강사 은동진 강사와 함께 떠나는 백두산 역사 여행을 권한다.

은동진 강사
은동진 강사는 서강대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 석사학위를 받고 EBS 한국사 강의에서 시작하여 서울시내 교육으로 손꼽히는 지역들에서 강사로 활동하다 이투스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가 첫 번째로 시도되는 역사 현장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백두산. 한민족의 시작이 있던 뿌리와 같은 곳이자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고구려역사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꾸준히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국민 공통 정서, 애국심을 자극하는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건인 항일운동 유적지가 다수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백두산에서라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역사기행이 가능할 것이고, 이런 계기가 있다면 아이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에 불씨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여행은 고구려 유적지 코스와 항일 유적지 코스 두 가지로 나뉘며 첫 번째 고구려 유적지 코스의 대표적 관광지로는 광개토대왕릉비와 장군총, 오회분오호묘를 꼽을 수 있다.


광개토대왕릉비
광개토대왕릉비=가장 위대한 고구려의 왕인 광개토대왕의 능비로서 높이가 6.39m에 이르고 무게가 37t으로 추정돼 세계적 규모를 자랑한다. 광개토대왕릉비의 내용은 크게 고구려 건국, 광개토대왕의 정복사업과 업적, 고구려 수묘(묘의 관리) 체계 세 부분으로 나뉜다. 장군총=4세기 후반∼5세기 전반에 세워진 고구려의 대표적 방단계단적석묘(돌을 계단 형식으로 쌓아 올린 형태의 무덤)로 고구려 20대 왕이자 광개토왕의 아들인 장수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나 정확하지는 않다. 형태가 비교적 온전하고, 7층이나 되는 높이로 쌓여 졌기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 무덤을 거대한 피라미드형으로 짓는 데 사용된 화강암은 모두 1100여 개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백두산
오회분오호묘=7세기 고구려 분묘로 지안 고구려 유적지에서 화강석의 벽에 그림이 그려진 5개의 석벽화 고분을 오회분이라고 하며 그중 다섯 번째 묘가 바로 오호묘이다.


용정중학교(구 대성중학교)=
윤동주 시인이 공부한 중학교로 현재도 옌볜의 한인을 위한 중학교로 운영이 되고 있다. 박물관 입구에는 윤동주 시비가 있으며, 전시관에는 용정중학교의 역사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을 펼친 인물들을 다룬 전시가 상시 운영되고 있고 윤동주 시인이 수학한 교실이 복원되어 있다.

윤동주 생가
명동촌=윤동주 시인이 유년시절을 보낸 생가와 독립지사들의 묘소가 있는 마을이다. 윤동주 시인의 생가는 1900년경 조부 윤하현이 지은 남향의 기와집으로, 전통적인 가옥 구조를 갖추고 있다. 김좌진 장군 기념관=청산리 독립전쟁 이후, 김좌진 장군은 러시아까지 퇴각한 독립군과 함께 북만주로 내려와 한족총연합회를 결성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북만주 항일 무장 투쟁을 기념하는 곳으로 민족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나투어에서 선보이는 ‘은동진 강사와 함께하는 한국사 만점 기행’ 상품은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출발 가능하며, 상품 가격은 79만9000원부터. 둘 중 어느 코스를 택해도 모든 여행일정에는 은동진 강사의 역사강의가 1회 또는 2회 포함되어 있다. 특히 2번의 강의가 포함된 상품의 경우 1회는 관광지 현장에서 강의가 진행되어 더욱 생생하게 역사를 그려낼 수 있다.

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이투스에서 진행되는 은동진 강사의 한국사 강의 3개 중 하나를 선택, 무료로 수강 가능하니 가족끼리 특별한 추억도 남기고 아이의 학교생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이보다 좋을 수 없을 것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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