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연장선 개통 예정지 아파트 분양 활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7-05 08:43 수정 2019-07-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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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하철 연장선 개통 예정지 인근 분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6월 분양에 나선 ‘신내역 힐데스하임 참좋은’ 아파트는 125가구 모집에 1569명이 몰렸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신내역에 향후 6호선(2019년 12월 개통 예정) 및 경전철 면목선 연장이 계획돼 있어 평균경쟁률 12.55대 1이라는 양호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17년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에서 분양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오피스텔 역시 8호선 연장선 개통 효과로 정당계약 당일에 100% 분양 완료를 기록하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연장선 개통 이슈가 향후 부동산 분양시장을 주도할 주요 호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제2차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을 발표하고 향후 10년 간 약 71Km 길이의 노선을 연장, 서울시 교통소외지역을 촘촘히 연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연장선 개통이 확정됐거나 추진 중인 주요 노선은 4호선, 5호선, 6호선 등이다.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의 경우 당고개역–별내별가람역–오남역–진접광릉숲역을 잇는 14.9km 구간이 새로 연장된다. 차량기지를 비롯, 3개 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5호선 연장선인 하남선은 현재 종점인 상일동역에서 하남검단산역까지 연장하는 7.725km 길이의 연장 사업이 추진 중이다. 6호선은 기존 종점인 봉화산역에서 신내역까지 연장된다. 지하화가 아닌 지상 철도로 운영되며 올해 말 개통이 예정돼 있다.

동원건설산업은 서울 양원지구 내 공급하는 ‘서울 양원지구 동원베네스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경춘선 신내역 및 중앙선 양원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신내역에 6호선(2019년 12월 개통예정) 및 경전철 면목선이 계획돼 있다.

유탑그룹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 자족시설 12-2 ∙ 3BL에 공급하는 ‘하남 미사 U-테크밸리’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미사역~하남검단산역)인 강일역이 향후 개통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2지구 A-1BL에 조성하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를 분양 중이다. 오는 2021년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아파트 10개동 총 1153가구 규모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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