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조성,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최고급 신도시로 변신 중
동아경제
입력 2019-06-27 09:29 수정 2019-06-27 09:49
사진=대우건설 제공
국내 건설사 최초 신도시 수출… ‘스타레이크’ 시티 한국형 신도시로 거듭나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 한국형 신도시로 조성하고있는 ‘스타레이크’ 시티가 계획과 같이 하노이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레이크’ 시티 사업은 신도시 기획부터 시작해 보상, 금융조달, 시공, 분양 등 사업 전반에 걸친 모든 과정을 대우건설 단독으로 시행하며,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도시 수출사업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레이크’ 시티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노른자 위치에 들어서며, 하노이 시청으로부터 북서쪽 약 5㎞ 지점의 서호 지역에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규모로 조성되는 행정복합도시다. 북쪽에는 한국대사관을 비롯해 14개국의 대사관이 이전하게 된다. 또 중앙의 행정타운에는 베트남 8개 중앙부처가 들어서게 돼 ‘외교·행정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사업지는 베트남 도심 한가운데에 있을뿐만 아니라 내부에 대규모의 녹지와 인공호수가 자리잡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또 하노이 메인 도로인 링로드 2번이 인접해 있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사업지 남북을 가로 질러 메트로가 지나며 행정타운에는 도시철도 역사도 들어설 계획이다.
이 밖에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며, 향후 이 일대는 ‘베트남 최고 신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레이크’ 시티는 총 사업지 23억달러(약 2조 6,634억원)이며 이곳에는 약 1만세대 규모의 주택이 공급된다. 기존 최고급 빌라 364세대가 상당한 고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세대 완판에 성공했으며, 현재 최고급 아파트 603세대가 분양 중에 있다.
사업의 가치가 높은 만큼, 베트남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와 해외 대기업들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 베트남 모바일 연구개발(R&D) 센터가 이곳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로 확장, 이전을 준비중이고, CJ그룹과 이마트, 일본 최고급 백화점 그룹 등도 용지매입 및 직접투자를 결정하고 정부의 해당 건 승인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삼성과 CJ 등 국내 유력 기업이 합류한데 이어 일본 최고급 백화점 그룹까지 개발에 참여하면서 ‘스타레이크’ 시티가 하노이 대표 행정복합도시를 뛰어넘어 최고급 신도시로 거듭나는데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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