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 맞아?”… ‘따복하우스 2차’ 차별화로 승부수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12-05 10:27 수정 2017-12-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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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이 속속 들어서는 가운데 육아와 관련된 커뮤니티 시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엔 공공주택에도 키즈카페, 맘카페, 어린이집 등의 시설이 들어서는 추세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기혼직장 여성이 가장 많이 제출한 민원은 아동 보육 및 돌봄에 관한 사항이 60%(3486건)를 차지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어린이집(36.7%)과 유치원(31.8%)에 대한 민원 제기가 대다수다.

전문가들은 “보육시설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양육의 어려움이 큰 실정”이라며 “이렇다 보니 어린 자녀와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시설과 돌봄 시설을 갖춘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선보이는 ‘따복하우스 2차’에는 자녀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따복하우스 2차는 경기도 2개 지역(남양주 다산역, 수원 영통)에 총 276가구가 공급된다. 단지는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및 대학생, 고령자 등 주로 주거약자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970가구의 대단지인 ‘남양주 다산역 따복하우스’는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A2블록에 전용면적 44㎡, 176가구가 신혼부부에게 우선 제공된다. 단지 내에 신혼부부를 위한 가족운동실, 공용주방이 있고 따복나눔센터,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따복나눔센터는 내부에 따복맘카페, 키즈북카페, 작은도서관, 주민회의실을 갖췄다.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어린이집은 영유아 맞춤 설계로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바로 앞에 상업시설이 있고 인근에 왕숙천과 구능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옆엔 2022년 개통예정인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있고,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구리IC 앞에 위치해 교통망도 편리하다.

‘수원 영통 따복하우스’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668-10에 전용면적 22~26㎡, 100가구가 사회초년생 및 대학생, 주거급여수급자, 고령자에게 공급된다. 단지 내부는 청년층의 주거트렌드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공유공간으로 설계된다. 건물 중앙의 빈 공간에 녹지공간인 썬큰가든이 있어 주거쾌적성이 확보되고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소셜다이닝이 가능한 오픈키친, 무인택배, 공동세탁실, 계절옷장, 피트니스센터 등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 옥상정원은 공공텃밭과 바비큐 등과 같은 다양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어 휴식의 공간이 된다. 사회초년생을 위해도 마련된다.

또한 따복하우스는 주변시세의 60~80% 수준에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출산 장려목적으로 출생 자녀수에 따라 표준임대 보증금 대출 이자를 40~100% 지원하고 6~10년의 거주기간이 보장된다. 정부의 전세자금 대출상품인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버팀목 대출 시 채권양도방식이 적용돼 보증 수수료가 없다.

따복하우스 2차 홍보관은 수원 광교중앙역, 남양주 도농역 인근에서 운영되고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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