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부족한 영등포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공급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10-10 14:36 수정 2017-10-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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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가 많은 서울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시 아파트 전체물량인 총 164만1383가구 중 78%(128만4345가구)가 10년 이상된 노후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 살펴보면 △도봉구가 98%로 노후 아파트가 가장 많았고 △노원구 97% △양천구 88% △금천구 88% △영등포구 87% 순으로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았다.

이들 지역은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도 부족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뜨겁다. 리얼투데이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7~2019년 서울 전체 입주물량은 총 7만6688가구(임대제외)다. 이 중 노후 아파트(입주 10년차 이상) 비중이 80%이상 차지하는 지역들에서 공급되는 입주물량은 전체의 17%(1만3075가구) 수준이다.

노후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 공급되는 새아파트에 대한 높은 수요는 청약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에 나선 ‘보라매 SK VIEW’는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27.6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7월 같은 영등포구에서 분양에 나선 ‘신길센트럴자이’는 평균 56.8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이달에도 신규 분양 아파트가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에서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한화건설은 이달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공급할 예정이다. 영등포 일대는 노후 단지 들이 많아 현재 재개발이 계획된 지역이 많다. 그 중에서도 최근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영등포 뉴타운’에 들어설 예정이다.

영등포뉴타운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2, 5, 7가 일대에 3552가구를 수용하는 규모로 202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브랜드 아파트와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새롭게 조성되는 여의도 생활권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은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다. 전용면적 29~84㎡ 아파트 185가구, 전용면적 21~36㎡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되며,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직접 연결돼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도보로 1·2·9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강진혁 한화건설 마케팅 팀장은 “영등포 지역은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갈증이 심해 최근 분양한 아파트들의 성적이 모두 우수했다”며 “이번에 공급되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입지여건이 우수해 미래가치까지 높은 만큼 좋은 성적을 얻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견본주택은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71-3번지에 마련된다. 입주 시기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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