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구입 심리 소폭 회복세

김예윤 기자

입력 2019-06-24 03:00 수정 2019-06-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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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태도지수 9·13후 첫 상승… 체감경기지수는 4분기째 하락

서울시민은 지난 분기에 비해 주택을 구매하려는 의사가 약간 더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23일 발표한 ‘2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주 52시간 근무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보다 0.5포인트 오른 70.0을 나타냈다.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지금이 주택 구입에 적정한 때라고 생각하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넘으면 현재 주택 구매에 긍정적으로,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주택구입태도지수 상승은 대출 규제를 핵심으로 한 지난해 9·13대책 발표 이후 처음이다.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지난해 3분기 72.6을 기록한 후 4분기 71.4, 올 1분기 69.5였다.

서울연구원 최봉 연구위원은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여전히 70대에 머물고 있어 대다수 시민의 주택구입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체감경기지수는 4분기 연속 하락세였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떨어진 92.7이었다. 소비자태도지수도 100을 기준으로 높을 경우 경기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지역 1200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83%포인트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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