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창립 30주년 맞아 청년-신혼부부 위한 ‘청신호’ 브랜드 내놔
김민식 기자
입력 2019-04-25 03:00 수정 2019-04-25 03:00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SH공사는 1월 25일 서울 강남구 서울주택도시공사 대강당에서 전·현직 임직원 및 임대주택 입주민들과 함께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바 있다.
SH공사는 서울시와 함께 개발한 청년·신혼부부 특화평면주택 ‘청신호(靑新戶)’ 선포식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난 해소에 앞장서 나갈 것을 대내외에 공표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SH공사는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공주택 24만호와 추가 8만 호 공급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새로운 주택들은 물량 위주의 단순공급이 아니라, 지역을 고려한 수요와 정비를 위해 생활 SOC가 겸비된 고품질 수요자맞춤형 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많은 청년들이 지옥고, 즉 지하실, 옥탑방, 고시원을 전전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청신호 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해 주길 바란다”며 청신호 주택의 성공을 응원했다. 또 “임대주택을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SH공사 임직원 여러분의 의지를 잘 알고 있다”며 “30년을 넘어 SH공사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제2의 창립 각오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1989년 2월 1일 창립 이후 불과 30년 만에 서울시 전체 면적의 3.3% 수준에 이르는 20.1km² 택지를 개발했다.
또 19만5000호의 주택 건설, 19만4000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관리 중이다. 현재는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서 차별화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후 도심을 스마트하게 재생하는 ‘주거복지·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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