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압박불구 2기 집값 꾸준히 상승, 왜?
뉴시스
입력 2019-03-26 10:49 수정 2019-03-26 10:51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와 3기 신도시 발표에도 2기 신도시 아파트가격이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월부터 올 2월까지 3년간 2기 신도시의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위례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1916만원에서 2973만원으로 55%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판교가 2341만원에서 3297만원(41%), 광교가 1768만원에서 2341만원(32%)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대전도안이 1041만원에서 1348만원(29%), 동탄이 1139만원에서 1317만원(16%), 파주가 938만원에서 1030만원(10%), 김포가 1015만원에서 1102만원(9%)으로 각각 상승했다.
부동산업계는 이처럼 2기 신도시가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온 이유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충분한 녹지율과 자족기능을 살려 서울 생활권에 의존치 않고 지역거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 숲은 184.61대, 위례포레자이는 130.33대1을 각각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가까운 서울생활권임에도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 자족도시로써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2기 신도시에 지속적으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3기 신도시가 본격 활성화되려면 택지조성부터 첫 분양까지 최소 3년이상이 걸린다는 시간적 기회비용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 상반기 2기 신도시에는 금성백조가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 규모의 ‘검단신도시 예미지트리플에듀’(사진)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말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 ‘힐스테이트북위례’(전용 92~102㎡) 10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중흥건설은 운정 3지구 A-29블록에 중흥S클래스(전용 59~84㎡) 1262가구, 대방건설은 양주 옥정신도시 A4-2블록에 양주옥정대방노블랜드 2차(전용 76~107㎡) 1859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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