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전국서 아파트 5만채 ‘분양대전’
주애진기자
입력 2019-02-08 03:00 수정 2019-02-08 14:14
작년 청약제도 변경에 일정 밀려… 2015년 이후 2, 3월 기준 최대물량
설 직후부터 다음 달까지 전국에서 새 아파트 5만여 채가 나오는 ‘분양대전’이 벌어진다.
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2, 3월 전국에서 아파트 60개 단지, 5만506채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물량(2만8181채)과 비교하면 79% 많다. 2, 3월 기준으론 분양시장이 호황기를 보인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정부 규제와 청약제도 개편으로 일부 단지의 분양 일정이 밀리면서 이례적으로 큰 분양시장이 열린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에서 1만9597채로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온다. 다음으로 인천(7013채), 서울(5073채), 부산(3367채) 순이다.
새 청약제도 덕분에 당첨 확률이 높아진 무주택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지난해 12월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선 청약 추첨제 물량도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을 주도록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택시장 침체의 여파로 청약시장의 양극화도 심해질 것으로 보여 신중하게 청약통장을 꺼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9·13대책 발표 이후에도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지역의 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설 직후부터 다음 달까지 전국에서 새 아파트 5만여 채가 나오는 ‘분양대전’이 벌어진다.
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2, 3월 전국에서 아파트 60개 단지, 5만506채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물량(2만8181채)과 비교하면 79% 많다. 2, 3월 기준으론 분양시장이 호황기를 보인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정부 규제와 청약제도 개편으로 일부 단지의 분양 일정이 밀리면서 이례적으로 큰 분양시장이 열린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에서 1만9597채로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온다. 다음으로 인천(7013채), 서울(5073채), 부산(3367채) 순이다.
새 청약제도 덕분에 당첨 확률이 높아진 무주택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지난해 12월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선 청약 추첨제 물량도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을 주도록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택시장 침체의 여파로 청약시장의 양극화도 심해질 것으로 보여 신중하게 청약통장을 꺼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9·13대책 발표 이후에도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지역의 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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