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벽시계의 명품, ‘로쳐’ 뻐꾸기시계 국내 공식 런칭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12-12 13:40 수정 2018-12-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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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로쳐코리아
스위스 명품 뻐꾸기시계 브랜드 로쳐(Loetscher)가 서울에 전시체험장을 오픈했다.

로쳐코리아는 지난 10월 국내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뻐꾸기시계와 카페를 접목시킨 색다른 컨셉의 문화공간을 창출했다.

전시체험장에서는 로쳐를 대표하는 8 day with music과 1 day with music의 모델 등 다양한 기계식 시계들과 쿼츠식 시계들을 만나볼 수 있다.

로쳐는 국내 첫 매장 오픈을 기념해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인기 상품인 산타클로스의 샬레와 하이디의 시골집 샬레, 장인들이 사용한 조각칼과 톱 등을 스위스 본사에서 직접 공수해 전시했다. 매장에는 국내에서 직접 모형으로 제작한 대형 뻐꾸기시계 앞에서 사진 촬영할 수 있는 이벤트와 구매 사은품 행사 이벤트까지 준비됐다.

로쳐는 1920년 스위스에서 설립 이래 현존하는 유일한 스위스 샬레 형식의 뻐꾸기시계 제조회사다. 로쳐는 알프스 마을 브리엔츠(Brienz) 호수 인근 지역의 목공 작업장에서 첫 제작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도 목공 장인들이 100% 수작업으로 시계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제공= 로쳐코리아
시계의 재료로 쓰이는 보리수나무, 작은 돌맹이들, 천연 색소 등 시계의 모든 것이 스위스 브리엔츠 지역에서 얻어진다. 로쳐의 장인들은 조각칼로 정성스럽게 수작업으로 깎고 조립하여 비로소 스위스 전통의 명품 샬레 뻐꾸기시계로 탄생시킨다. 이러한 정성과 시간이 담긴 까다로운 제작 공정은 로쳐 시계만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리오 마이(Dario My) 로쳐 회장은 "로쳐가 한국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굉장히 고무적이다. 스위스 명품 뻐꾸기시계 로쳐가 한국 소비자들의 감성적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곧 100주년을 맞이하는 로쳐는 첫 시계를 만들 때의 애정과 장인정신을 잊지 않고 여전히 전통방식 그대로 시계를 제작하고 있으며, 다음 100년을 위해서도 그 정신과 기술을 시계 제작에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런칭을 담당한 로쳐코리아 관계자는 "이제 벽걸이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확인하는 용도로 쓰이지 않는다. 디자인과 크기,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실내 소품이나 결혼선물로도 손색이 없어 인테리어시계로 선물하는 경우도 많다"며 “로쳐의 뻐꾸기시계 역시 오래된 역사와 장인정신이 담긴 브랜드인 만큼, 앞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쳐의 서울 전시장은 강동구 강동대로에 위치해 있으며, 로쳐코리아는 가평 스위스 마을에 2번째 매장을 준비중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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