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2130억원 유치… 유니콘 기업 우뚝

곽도영 기자

입력 2019-06-12 03:00 수정 2019-06-12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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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1억8000만 달러(약 21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을 뜻하는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유니콘 기업은 총 8개로 비바리퍼블리카, 엘엔피코스메틱, 옐로모바일, 우아한형제들, 위메프, 크래프톤, 쿠팡에 이어 야놀자가 이름을 올렸다.

야놀자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글로벌 여행 서비스 기업 부킹홀딩스로부터 해당 투자를 유치했으며 부킹홀딩스와는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놀자는 아고다(Agoda) 등 부킹홀딩스 주력 계열사와 시스템 연동을 통해 야놀자 제휴 숙박시설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야놀자는 국내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으로 월간 거래액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7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외에 오프라인에서는 7개의 브랜드로 국내 200개 이상의 호텔 체인을 운영 중이며, 해외에서는 지난해 7월 동남아 1위 호텔체인 젠룸스에 투자했다. 야놀자 측은 “이번 투자로 확보한 금액을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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