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CPA 2차시험 문제유출 의혹 조사”
장윤정 기자
입력 2019-07-11 03:00 수정 2019-07-11 03:00
“고시반 특강 통해 유출” 靑청원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실시된 공인회계사(CPA) 2차 시험의 문제유출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서울의 한 사립대 CPA 시험 고시반의 특강과 모의고사를 통해 일부 문제가 사전 유출됐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10일 유출 의혹이 불거진 2개 문제와 관련해 “해당 출제위원의 출제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며 합격자 발표가 이뤄지는 8월 말까지는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진 문항은 외부감사인 선임 등과 관련된 내용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실시된 공인회계사(CPA) 2차 시험의 문제유출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서울의 한 사립대 CPA 시험 고시반의 특강과 모의고사를 통해 일부 문제가 사전 유출됐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10일 유출 의혹이 불거진 2개 문제와 관련해 “해당 출제위원의 출제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며 합격자 발표가 이뤄지는 8월 말까지는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진 문항은 외부감사인 선임 등과 관련된 내용이다.
금감원은 해당 문제가 회계감사 교과서나 유명 교재에서도 다뤄지고 있는 내용이라 부정 출제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조사결과 문제가 드러나거나, 특정 학교 학생들의 정답률이 유난히 높게 나타나는 등 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판단되면 해당 문제의 배점을 축소하거나 무효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유출 논란을 계기로 시험 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는지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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