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핫플레이스에 팝업스토어 열어… 캐릭터 국가대표 역할 톡톡

박서연 기자

입력 2019-05-27 03:00 수정 2019-05-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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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카카오프렌즈는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첫 글로벌 공식 매장을 오픈했다. 도쿄점은 카카오프렌즈가 해외에 처음 선보인 글로벌 매장인 만큼 기존 캐릭터 굿즈 위주의 스토어와 달리 다양한 현지 문화를 체험하며 머무를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콘셉트로 구성됐다. 각 공간은 일본 여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어피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굿즈 스토어와 카페가 있는 ‘어피치 오모테산도’와 전시 공간인 ‘스튜디오 K’를 함께 운영 중이다.

일본 현지의 반응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카카오프렌즈 도쿄점의 정식 오픈 몇 시간 전부터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 주변 건물을 둘러싼 긴 대기 줄이 만들어질 정도였다. 또한 준비된 어피치 인형의 초도물량이 하루 만에 전량 소진되며 현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재차 확인했다.

첫 공식 매장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은 카카오프렌즈는 일본 최대 라이프스타일 서점 쓰타야와 손을 잡고 도쿄 다이칸야마, 오사카 지점에 팝업 스토어를 여는 한편 최근에는 밀레니얼 세대의 워너비 패션 브랜드 위고에 입점하는 등 고객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도 반응도 폭발적이다. 카카오프렌즈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 100만 명에 달하는 상하이에서도 소위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스마오광장에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화제를 모았다. 매장에 몰린 수많은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프렌즈는 중국 국민 메신저 ‘위챗’에 새로운 이모티콘을 탑재하고 중국 최대 E커머스 플랫폼 ‘티몰’ 내수몰에 입점하는 등 다채로운 현지 마케팅을 펼쳐나가며 국가대표 K캐릭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서·문화 담긴 기념우표 발행

카카오프렌즈의 국내 활동 역시 매우 활발하다. 최근 우정사업본부에서 발행하는 기념우표의 주인공으로 카카오프렌즈가 선정된 것이다. 이번 기념우표는 국내 대표 캐릭터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에 K-캐릭터의 우수성과 문화를 성공적으로 전파하고 있는 카카오프렌즈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카카오프렌즈가 한 시대의 정서와 문화가 오롯이 반영되는 우표로 재탄생된다는 사실은 단순한 캐릭터의 인기를 넘어 한 나라를 대표하는 공식 문화 콘텐츠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총 10종으로 제작되는 카카오프렌즈 우표는 한정판으로 발행될 예정이며 5월 30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된다.

또한 카카오프렌즈 일본 진출 메인 캐릭터 ‘어피치’의 경우 한국관광공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홍보대사로 임명되며 신한류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캐릭터의 한계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세상 귀여운 카카오프렌즈의 바캉스 맞이


카카오프렌즈는 매 시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는 신상 라인업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매년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화제를 모으는 여름 시즌 아이템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는 여름 시즌을 맞이해 ‘핑크하와이’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며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파인애플 라이언’과 ‘쉘 어피치’를 메인 디자인 콘셉트로 내세운 이번 여름 신제품은 페이스 비치볼, 매트튜브, 시팅튜브의 물놀이용부터 핸디형 선풍기, 여름용 파자마, 아이스 텀블러까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다양한 바캉스맞이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가 지금과 같은 대세 국민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대중이 캐릭터와 함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며 “카카오프렌즈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K캐릭터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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