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움직임 보니 서울시민 출근에 53분…SK텔 국가 통계로 활용

뉴스1

입력 2019-05-16 14:11 수정 2019-05-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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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6일 SK텔레콤과 모바일 데이터 활용 MOU 체결
스마트폰 위치정보 빅데이터로 출퇴근 등 정책 지원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통계청은 16일 스마트폰 위성위치추적(GPS) 정보와 같은 모바일 데이터를 국가 통계에 활용하기 위해 SK텔레콤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양 기관은 모바일 데이터를 활용해 국가 통계 품질을 높이기 위해 Δ자료 공유·상호 의견 교환 Δ신규 통계개발 공동연구 및 지원 Δ통계 작성 기법 관련 연구 등에서 서로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통계청은 모바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출퇴근시간·이동 정보 등의 통계를 생산하고 지도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이 이날 제시한 모바일 빅데이터의 통계 적용 사례에 따르면, 수도권 출퇴근 소요시간은 서울·인천·경기 지역이 각각 53분, 48분, 47분으로 서울 내에서의 출퇴근 시간이 가장 길다.

이같은 통계는 통계청이 SK텔레콤으로부터 개인 스마트폰 GPS를 개인정보 보호법에 위배되지 않는 수준의 소규모 집계로 전달받아 분석한 결과다.

은순현 통계청 통계데이터허브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통계청이 보유한 인구·가구 등 공공 빅데이터와 SK텔레콤의 모바일정보를 연계하여 협력하는 정부를 구현할 것”이라며 “정책맞춤형 이동통계를 생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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