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어학관… VR 체험수업… “교육도 이젠 4차산업혁명 시대”

이현두 기자

입력 2018-09-14 03:00:00 수정 2018-09-14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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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이러닝 코리아’ 개막
에듀테크 페어 9개국 121곳 참가… 4차 산업혁명 융합 교육 선보여
코딩 활용 자율車 운전 직접 체험도
ICT 활용한 수업 우수사례 소개… 전문가 참여 국제 콘퍼런스 열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아이들의 교실은 어떻게 변할까. 미래 교육의 변화할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이러닝 행사인 ‘2018 이러닝 코리아(e-Learning Korea 2018)’가 그 무대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이러닝 코리아는 최신 이러닝 동향과 국내외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일반인들도 이러닝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국제행사다.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에듀테크 페어(Edutech Fair)와 국제콘퍼런스 및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러닝, 에듀테크로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했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13일 개막식에서 “2018 이러닝 코리아를 통해 교육에 접목된 최신 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우리나라의 에듀테크 기술과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는 한편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참여하는 체험 중심 박람회

에듀테크 페어에는 9개 국가에서 온 121개 기업과 기관이 정책홍보관, 기업관 등 24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111개 기업과 기관이 206개의 부스를 운영했던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다.

특히 올해는 참여 기업을 콘텐츠와 솔루션 등의 전통적인 이러닝 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교육서비스 산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에듀테크 기업관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교육 트렌드를 반영해 △VR·AR 체험존이 마련된 실감교육관 △코딩 및 메이커 교육용 교구가 전시되는 소프트웨어(SW) 창의융합관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어학관 등 지난해보다 풍부해진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실감교육관에서는 머리착용디스플레이(HMD)를 활용해 지구의 해류 속에 들어가 해류를 탐험하고, 컴퓨터 속을 여행하며 작동원리를 배우는 등의 체험 수업을 직접 해 볼 수 있다.

또 애플코리아, 커넥트 재단, 우수 중소기업이 진행하는 ‘코딩·메이커·자율주행차 교실(Thinking School)’에서도 SW 코딩을 활용한 자율주행자동차 운전을 직접 체험하는 등 체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미래교육관에서는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주요 정책인 디지털 교과서와 소프트웨어 교육, 메이커 교육 수업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다. 우수 스타트업의 제품들을 전시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존도 운영된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의 이광세 상임이사는 “이러닝 산업이 에듀테크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제공하게 됐다”며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올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전문가에게 듣는 미래 교육 트렌드

‘미래 교육혁신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에는 30명의 국내외 이러닝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미래 교육 트렌드와 교육의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

14일에는 인공지능 학습의 권위자인 카네기멜런대 브루스 매클래런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 전망’을 주제로, 15일에는 스탠퍼드대 교육대학원 부학장인 폴 킴 교수가 ‘미래와 교육’을 주제로 각각 기조 강연을 한다.

특히 분과 세션으로 14일 진행되는 한미 혁신 선도교사 트랙에서는 교육 현장에서의 효과적인 정보통신기술(ICT)의 활용 방안과 우수 사례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대표 교사들이 발표와 토론을 한다.

한편 산업부와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는 행사장에서 청년·여성 인력과 에듀테크 기업 간 일자리를 지원하는 에듀테크 잡 페어(채용홍보관)를 운영한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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