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뚱뚱하거나 마른 청소년, 월경장애 심하다

뉴스1

입력 2018-11-07 11:28:00 수정 2018-11-07 11: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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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쉬라즈 의대 연구팀, 비교실험 통해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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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뚱뚱하거나 마른 청소년들은 생리주기가 불규칙적이고 질출혈, 무월경 등 월경장애를 더 많이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비만일 경우에는 지방조직에서 비만 효소가 분비돼 여성호르몬의 양을 늘어나고, 저체중일 경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 분비가 억제돼 생리주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7일 이란 쉬라즈 의과대학교 나에메 타에비 교수팀은 2014년부터 1년간 9세~18세 초중고 여학생 1386명을 정상체중그룹(706명), 비만그룹(135명), 저체중그룹(545명)으로 나눠 처음으로 생리를 시작한 나이, 생리기간, 생리 양, 생리 장애 등을 조사했다. BMI는 18.5~25가 정상이며, 이보다 낮으면 저체중이고, 이보다 높으면 비만이다.

그 결과 질 출혈은 비만그룹에서 21%(28명)가 나타났으며, 정상체중 그룹 16%(114명)로 나타났다. 저체중그룹 11%(59명)로 나왔다. 비만그룹과 저체중그룹의 차이는 2배가량 났다. 생리통 역시 비만그룹에서는 83%(113명)가 호소했지만, 정상체중 그룹에서는 76%(539명), 저체중 그룹에서는 78%(425명)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생리기간의 불규칙성과 무월경은 몸무게가 적을수록 많은 양상을 보였다. 다만 초경 연령은 모두 정상수치인 11살과 14살 사이에 분포돼 있었고, 이는 BMI와 관계가 없었다.

월경은 뇌하수체,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이 자궁내막의 두께를 조절하는 현상으로, 평균 28일 간격으로 진행된다. 평균 생리기간은 5~7일이며, 생리량은 10mL~80mL까지가 정상이다. 월경기간 중 생리대 패드가 다 젖은 경우가 6번 내외면 정상적인 생리량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골반이나 아랫배가 심하게 아프면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최근 고등학생 때 생리장애를 겪으면 만성 생리불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연구진은 생리불순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에 주목했다. 비만 호르몬 등 생리주기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을 찾아낸다면, 만성 월경장애의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험결과 연구진은 생리주기가 규칙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선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추가 연구에서는 체중에 상관없이 여성호르몬의 분비량은 일정하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실험을 이끈 나에메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체중과 생리주기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의학협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Medical Association)’ 10월호에 실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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