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입대 막은 ‘골종양’…쇼트트랙 故 노진규 생명 앗아간 병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02-16 09:19 수정 2017-02-16 09:35
사진=동아닷컴 DB
배우 유아인이 골종양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뼈에 종양이 생기는 ‘골종양’에 대한 관심이 높다.
유아인의 소속사 UAA 관계자는 지난 15일 한 매체를 통해 “(유아인의 병이) 골종양이 맞다. 심각하다고 할 수 없고, 심각하지 않다고도 얘기할 수 없다”며 “민감한 개인 정보라 심각도에 대해 뭐라 하기 곤란하다”라고 밝혔다.
골종양(골육종·osteosarcoma)은 뼈에 생기는 종양을 비롯해 뼈와 연결된 연골과 관절에 생기는 종양을 일컫는 병이다. 양성종양과 암인 악성종양 두 가지로 나뉜다.
종양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서도 다양한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골종, 연골종은 뼈에 발생하는 종양이며 뼈에 포함된 결합기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섬유종이라고 한다. 또 혈관에 생기는 혈관종, 골수에서 발생하는 골수종도 있다.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였던 故 노진규 선수는 지난해 4월 골종양 악화로 향년 24세에 사망했다. 노진규는 지난 2014년 골종양에 의한 악성 종양으로 그해 1월 원자력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병이 악화돼 결국 목숨을 잃었다.
한편 유아인은 1986년생으로 앞서 병역기피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해 12월 대구지방병무청에서 3차 재검에 응했지만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유아인은 병역을 기피한 것이 아니라 지난 2013년 영화 '깡철이' 액션신 촬영 도중 오른쪽 어깨 근육을 다쳐 골종양을 얻었고 병무청에서도 해당 병의 예후가 가볍지 않아 입대 보류 판정을 내렸을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얻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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