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좋아요' 받고싶어서'..반려견 건조기에 넣고 돌린 10대
노트펫
입력 2019-08-14 11:08 수정 2019-08-14 11:09
[노트펫] SNS 생방송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건조기에 넣고 돌린 10대 소녀의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한 소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올린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10대 소녀는 생방송 도중 "얘는 이곳을 좋아한다"라고 말하더니 자신의 시츄 반려견을 건조기에 집어 넣었다.
반려견이 빠져나오기 전 문을 닫은 소녀는 전원 버튼을 누르더니 박수를 치며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약 5~6초 뒤 소녀가 문을 여니 중심을 잡지 못하고 버둥거리던 시츄가 건조기를 빠져나와 다급하게 거실로 도망쳤다.
해당 영상은 당일 '좋아요' 약 1만8000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NS를 통해 영상이 빠르게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에 신고해달라", "저런 사람은 반려견을 키울 자격이 없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논란이 확산되자 소녀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으며 댈러스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는 "경찰이 소녀의 신원을 확인했으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10대 청소년이라는 점 때문에 기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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