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세포’ 파괴해 건강수명 연장…연구경쟁 막 올랐다
뉴스1
입력 2019-03-03 08:22 수정 2019-03-03 08:25

전세계적으로 젊고 건강한 삶을 위한 항노화(안티에이징) 연구가 치열한 가운데 ‘노화세포 파괴가 안티에이징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뜨겁다.
체내 손상세포 일부는 죽지 않고 노화세포 주변에 붙어 화학신호를 생성한다. 이 노화세포는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칠 만큼 강력한 독성을 갖고 있는데 세포가 쌓이면 몸의 노화가 가속화되고 노화 관련 질병이 증가한다.
또 노화세포는 노화를 촉진하는 독성을 정상적인 세포에 전달하여 병리적 이상을 유발하고 만성질병과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당뇨병, 비만, 뇌졸중, 시력감소, 관절염, 폐기종, 암 등의 질병들은 모두 세포의 노화와 관련이 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노화세포’를 파괴해 기관의 기능을 증진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해 7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소개된 이 연구에 따르면 인체 속 7000개~1만5000개 세포 중 단 1개의 노화세포가 퇴행성 노화를 일으킬 수 있다. 연구진은 노화세포가 단백질과 지질, 당질 등 생체를 구성하는 주요 유기물질 군을 비정상적으로 분비하며 결과적으로 염증과 세포 조직 파괴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니콜라스 뮤지 미국 텍사스대학교 연구원은 지난 13일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 인터뷰에서 “노화세포를 제거하면 건강한 노화를 촉진하고 노화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뮤지와 그의 연구팀은 폐 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고통받는 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노화세포 제거 약품을 실험했다.
환자들은 3주간 백혈병 치료약인 항암제 ‘다사티닙’과 식물성 항산화제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퀘세틴’을 9회 복용했다. 임상실험 결과 환자들은 예전보다 더 멀리 걸을 수 있었고 다른 증세도 완화됐다고 말했다.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제이미 저스티스 연구원은 “작은 규모의 파일럿 임상 실험이지만 특발성 폐섬유증과 같은 노화관련 질병 치료 방법에 대한 획기적인 연구 결과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20명의 환자와 폐 질환을 앓고 있는 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또 다른 노화세포 제거 약품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 자료가 적기 때문에 아직 ‘약품조합이 안티에이징에 효과가 있는 치료법’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여러 연구진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간은 언젠가는 모두 죽는다. 따라서 인간은 ‘기대수명’을 연장하기보다는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과학과 의료·제약의 발전으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건강히 오래 살 가능성 가까이에 와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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