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매일 마시면 ‘우울감 2배’…원인은 “설탕때문”
뉴스1
입력 2018-11-21 08:10 수정 2018-11-21 08:12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 비교실험 통해 규명
탄산음료를 매일 1잔(180㎖)씩 마시면 차나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 우울감이 2배로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몸에서 설탕을 소화할 때 나오는 산화스트레스가 피로감을 일으키고, 뇌 속에서 호르몬 분비를 교란하기 때문이다.
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제유진 교수팀은 지난해 국제의학 데이터베이스 펌메드(PubMed)에 기록된 전세계 성인 34만7691명의 임상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의 커피·탄산음료 등 음료 소비와 불안-우울 척도(HADS), 우울증 자가진단테스트(BDI) 등을 통해 우울감을 측정했다. 이후 음료를 마셨을 때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해 ‘비교위험도’(RR)를 계산했다.
연구결과, 탄산음료를 매일 1잔씩 마신 사람들의 비교위험도는 1.36이었다. 반면 커피나 차를 마시는 사람들의 비교위험도는 각각 0.73, 0.71이었다. 탄산음료를 마실 때 커피나 차보다 우울감이 2배로 높은 셈이다.
우울증은 세로토닌 등의 호르몬 변화로 의욕이 떨어지고 수면장애 등을 겪는 정신질환이다. 우울증 환자들은 초기에 약물을 처방받고 상담치료를 병행하면 완치율이 70~80%에 달한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탄산음료를 꾸준히 마시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무리를 주고, 췌장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현상도 확인했다. 제유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탄산음료가 우울증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더 유러피안 저널 오프 클리니컬 뉴트리션(유럽임상학영양학저널·The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11월 호에 실렸다.
(서울=뉴스1)
탄산음료를 매일 1잔(180㎖)씩 마시면 차나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 우울감이 2배로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몸에서 설탕을 소화할 때 나오는 산화스트레스가 피로감을 일으키고, 뇌 속에서 호르몬 분비를 교란하기 때문이다.
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제유진 교수팀은 지난해 국제의학 데이터베이스 펌메드(PubMed)에 기록된 전세계 성인 34만7691명의 임상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의 커피·탄산음료 등 음료 소비와 불안-우울 척도(HADS), 우울증 자가진단테스트(BDI) 등을 통해 우울감을 측정했다. 이후 음료를 마셨을 때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해 ‘비교위험도’(RR)를 계산했다.
연구결과, 탄산음료를 매일 1잔씩 마신 사람들의 비교위험도는 1.36이었다. 반면 커피나 차를 마시는 사람들의 비교위험도는 각각 0.73, 0.71이었다. 탄산음료를 마실 때 커피나 차보다 우울감이 2배로 높은 셈이다.
우울증은 세로토닌 등의 호르몬 변화로 의욕이 떨어지고 수면장애 등을 겪는 정신질환이다. 우울증 환자들은 초기에 약물을 처방받고 상담치료를 병행하면 완치율이 70~80%에 달한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탄산음료를 꾸준히 마시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무리를 주고, 췌장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현상도 확인했다. 제유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탄산음료가 우울증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더 유러피안 저널 오프 클리니컬 뉴트리션(유럽임상학영양학저널·The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11월 호에 실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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