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풀 뜯어먹는 소리'..웰시 코기의 민들레 먹방

노트펫

입력 2018-06-12 16:09:24 수정 2018-06-12 1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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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지난 9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짧지만 굵은 강아지의 먹방이 사람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영상 속 강아지는 눈앞에 보이는 음식(?)을 순식간에 집어삼켜버렸다.

음식 앞에서 순간적으로 눈빛이 확 달라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녀석이 게눈 감치듯 뚝딱 먹어버린 것은 바로 '민들레'다.

말로만 듣던 '개 풀 뜯어먹는 소리'의 주인공인 민들레 먹방견의 이름은 '메리'. 생후 6개월 된 수컷 웰시 코기다.

메리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먹방계의 떠오르는 샛별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이고 있다.

모든 음식은 원샷 원킬!

악어가 먹이를 삼키듯 뭐든 한 입이면 충분하단다.

메리의 보호자 수진 씨는 "처음 메리에게 간식으로 딸기를 한 알 줬는데 눈 깜짝할 사이 사라졌다"며 "어디 흘린 줄 알고 찾아보기까지 했는데, 알고 보니 메리가 한 입에 해치운 것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번은 자율 급식을 하기 위해 하루치 사료를 나누어 잘 두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찾아내 전부 다 먹어버린 일도 있었다.

배가 풍선처럼 부풀어 빵빵해진 메리를 발견한 수진 씨는 정말 아찔했다고.

다행히 먹방계 샛별 다운 폭풍 소화력으로 큰 탈 없이 잘 넘어갔고, 현재는 자율 급식에 성공한 상태다.

하지만 먹방 유전자는 어쩔 수 없는 듯하다. 민들레 먹방도 이렇게 탄생했다.

새로 생긴 여동생 미호와 노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메리는 특히 동생과 함께하는 산책을 제일 좋아한단다.

어김없이 메리, 미호 남매의 산책을 나온 수진 씨와 대호 씨는 산책 중 우연히 민들레를 발견하게 됐다.

어릴 때 종종 민들레 홑씨를 불고 놀았던 기억이 나 추억에 잠긴 두 사람은 메리에게도 민들레 홑씨가 바람에 날리는 아름다운 장면을 보여주고 싶어졌다.

평소 겁이 많은 메리가 놀라지는 않을까, 생전 처음 보는 아름다운 장면에 마냥 신기해하지는 않을까, 메리의 반응을 기대하면서 동영상 촬영까지 준비한 두 사람.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메리는 주인의 소녀감성 따윈 신경 쓰지 않은 채 민들레를 한 입에 해치워버렸다.

다소 황당한 상황에 깜짝 놀란 수진 씨와 대호 씨는 결국 웃음을 빵 터뜨리고 말았다고 한다.

두 사람은 "먹는 거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일가견이 있는 아이지만 그래도 민들레까지 먹을 줄은 몰랐다" 며 "민들레보다 맛있는 간식 많이 줄 테니 메리랑 동생 미호 모두 건강하게 자랐음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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