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차기회장, 손경식 CJ회장 거론

서동일기자 , 이새샘기자

입력 2017-02-18 03:00 수정 2017-05-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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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이사회 주요 회원사 불참
24일 정기총회서 추대 가능성 높아… 손경식 회장 “공식제안 받은 적 없어”



손경식 CJ그룹 회장(78)이 전국경제인연합회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경련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24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열기로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 및 주요 회원사가 대거 불참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및 쇄신안에 대한 결론은 내리지 못했지만 전경련 회장단이 향후 손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재계에서는 손 회장이 주변 여론에 따라 수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손 회장은 최근 주변에 “공식 제안 받은 바 없고, 제안을 받지도 않은 상황에서 가타부타 답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전경련이 정기총회에서까지 차기 회장 선출을 매듭짓지 못하면 임원이 사무국 전체 운영을 맡는 비상운영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정기총회 전까지 새 회장을 추천한 뒤 강도 높은 쇄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임기는 이달 말 종료된다.

서동일 dong@donga.com·이새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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