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반 강소기업… 이젠 해외서 승부

동아일보

입력 2019-04-25 03:00 수정 2019-04-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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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경영혁신 부문


김흥수 대표
㈜이명이앤씨(대표 김흥수)는 건축설계와 감리 전문회사로 2005년 설립 이후 대구 야구장 턴키설계, 경북도교육청 청사 건립공사,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감리, 미래디자인센터 건축공사 건설사업관리 등 굵직한 건축물 설계와 감리를 맡아 진행해왔다.

현재는 건축, 토목, 건축설비, 구조, 전기, 정보통신, 소방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가면서 종합설계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회사는 작년 12월 ㈜한섬건축사무소 흡수통합인수합병을 완료했고, 자본금을 10억8000만 원으로 증자하면서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또 특허실용신안 3건을 등재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키웠다.

이명이앤씨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는 엔지니어링의 기반이 부족했던 대구에서 해외 설계 시장으로 첫 진출을 이룩한 기업이다. 2006년부터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100건이 넘는 글로벌 사업 실적을 축적해왔다. 최근엔 플랜트설계 베트남LSP 외 2건을 계약체결하면서 또 한 번 해외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국내에서도 성남판교 재개발 감리용역 계약을 체결해 진행 중이다.

김흥수 대표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종합설계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또 2월 제9대 대구경북 KPC(한국생산성본부) CEO 총교류 회장에 취임한 김 대표는 대구 경북 총교류회의 결속력을 강화하며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대구경북의 경기가 위축되면서 개별 기업들의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 CEO들이 교류하며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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