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강남엔 동남아 환자 ‘북적’…성형 피부과에 검진도 ‘인기’

뉴스1

입력 2019-04-17 13:34:00 수정 2019-04-17 13: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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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환자 38만명 ‘역대최고’ 1년 만에 증가율 18%
中 환자수 사드 영향 이전 근접…일본 환자 5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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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1년 만에 18% 가까이 급증해 38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환자 수 회복과 동남아 한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 수가 전년도(32만1574명) 대비 17.8% 늘어난 37만8967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2009년 이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누적 226만명을 달성했다. 불과 10년 만에 2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꾸준히 증가해 오던 외국인 환자 수는 2017년 일시적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지난해 2016년(36만4189명) 수준 이상으로 회복돼 유치 허용 이래 최고 실적을 거뒀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의 국적은 190개국이다. 이 가운데 중국·미국·일본·러시아·몽골 순으로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다.

일본·동남아·우즈베키스탄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거의 대부분 국가가 늘었으나,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국가는 전년에 비해 4.8% 감소했다.

중국인 환자는 전년 대비 18.5% 늘어난 11만8310명으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전체의 31.2%)을 차지했다. 이는 2017년 사드 영향 이전 수준(2016년 12만7648명) 가까이 회복된 수치다.

일본인 환자는 전년 대비 56.0% 크게 증가한 4만2563명을 기록하면서 전체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동남아에 해당하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환자 수도 한류 유행을 타고 1년 전보다 각각 46.6%(6137명→8998명), 37.1%(2385명→3270명) 급증했다.

진료과별로는 내과통합 진료가 약 9만명으로 전체의 19.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성형외과(14.4%)·피부과(13.7%)·검진센터(8.9%)·산부인과(5.3%) 순으로 한 해 전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을 찾은 이들이 37.5%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병원(25.0%), 상급종합병원(21.3%), 병원(10.2%)이 그 뒤를 이었다.

김혜선 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기존 유치 국가와 채널을 안정되게 유지하면서 신남방·신북방 국가에 대한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해 동남아와 중앙아 국가를 대상으로 환자 유치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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