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우편요금 50원 인상…“물량 감소·인건비 인상탓”
뉴스1
입력 2019-04-05 10:56 수정 2019-04-05 10:58
부산 강서구 부산우편집중국에서 직원들이 우편물을 분류하고 있다. 2019.1.29/뉴스1 © News1
우편요금이 오는 5월1일부터 25g기준 330원에서 380원으로 50원 인상된다. 요금인상은 2017년 이후 2년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국내통상 우편요금 및 우편이용에 관한 수수료’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5월1일부터 우편물 요금을 50원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요금이 가장 낮은 규격 우편물 5g이하는 300원에서 350원으로, 25g이하는 330원에서 380원으로, 50g 이하는 350원에서 400원 등 중량별 50원이 인상된다.
우본은 우편물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인건비 등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보편적 우편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우편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해다.
실제로 우편물량은 전자고지서, SNS 등이 활성화되면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우편물량은 2002년 55억통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2년 46억통, 2015년 40억통으로 줄었으며 지난해 36억통까지 감소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편사업은 세계적으로 우편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새로운 서비스 발굴, 집배·물류체계 효율화 등 경영혁신을 추진해 경영수지를 개선하는 한편 대국민 우편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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