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이스타항공 보유 보잉737맥스8 결함 44건 발생”
뉴시스
입력 2019-03-26 10:00 수정 2019-03-26 10:03
지난해 12월·올해 1월 2대 도입
자동추력장치·공중추돌방지장치 등 결함…국토부, 감항증명서 발급
잇단 추락사고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보잉 B737 맥스 8 항공기 국내 도입 기기에서도 4개월 사이 결함이 44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사한 결과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도입한 ‘보잉 B737 맥스 8’ 2대에서 이달까지 자동추력장치 고장 등 총 44건의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함은 자동추력장치 고장, 기장석 비행관리컴퓨터 부작동, 공중충돌방지장치 고장, 관성항법장치 신호 디스플레이 미표시 등이다.
지난 7일 운항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자동추력장치가 기체 상승 중 재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됐다. 항공기 상승 중 기체 운항속도가 떨어지면 자동추력장치가 이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적정 속도까지 높여줘야 하지만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지난달 20일엔 공중추돌방지장치가 고장났고, 같은 달 27일엔 기장석 비행관리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았다. 이달 10일 관성항법장치 신호가 디스플레이 유닛에 나타나지 않은 현상도 발견됐다.
그런데도 국토교통부는 해당 항공기 도입 당시 자체 안전성(감항성)을 확보했다고 판단, 이스타항공에 감항증명서를 발급했다고 홍 의원이 전했다.
홍 의원은 “보잉 737 맥스 8 기종의 자동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토부가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해당 기기에 대해 항공안전법 등에서 정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감항능력 등을 상세히 시험하고 검증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자동추력장치·공중추돌방지장치 등 결함…국토부, 감항증명서 발급
잇단 추락사고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보잉 B737 맥스 8 항공기 국내 도입 기기에서도 4개월 사이 결함이 44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사한 결과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도입한 ‘보잉 B737 맥스 8’ 2대에서 이달까지 자동추력장치 고장 등 총 44건의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함은 자동추력장치 고장, 기장석 비행관리컴퓨터 부작동, 공중충돌방지장치 고장, 관성항법장치 신호 디스플레이 미표시 등이다.
지난 7일 운항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자동추력장치가 기체 상승 중 재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됐다. 항공기 상승 중 기체 운항속도가 떨어지면 자동추력장치가 이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적정 속도까지 높여줘야 하지만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지난달 20일엔 공중추돌방지장치가 고장났고, 같은 달 27일엔 기장석 비행관리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았다. 이달 10일 관성항법장치 신호가 디스플레이 유닛에 나타나지 않은 현상도 발견됐다.
그런데도 국토교통부는 해당 항공기 도입 당시 자체 안전성(감항성)을 확보했다고 판단, 이스타항공에 감항증명서를 발급했다고 홍 의원이 전했다.
홍 의원은 “보잉 737 맥스 8 기종의 자동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토부가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해당 기기에 대해 항공안전법 등에서 정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감항능력 등을 상세히 시험하고 검증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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