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6개 핵심쟁점 MOU 초안 작성 시작”
전채은기자
입력 2019-02-22 03:00 수정 2019-02-22 03:00
로이터 “무역전쟁 종식 향한 진전”… WSJ “양국내 강경론이 걸림돌”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6개 핵심 쟁점 사안에 대해 양해각서(MOU)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난제들도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21일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7개월의 무역전쟁을 마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며 “협상단은 기술 이전 강요 및 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서비스, 환율, 농업, 비관세 장벽 등 6개 쟁점 분야와 관련해 MOU를 작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협상 대표단과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14, 15일 베이징에서 2차 고위급 협상을 벌였다. 협상 과정에서 견해차는 컸지만 다음 달 1일까지 합의할 정도의 광범위한 윤곽은 드러나기 시작했다.
양국 협상단은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단기적인 조치를 담은 10개 품목 리스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또 중국이 대미 무역흑자를 줄일 수 있도록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반도체 등을 구매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단은 베이징에서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검토했지만 시간을 두고 워싱턴에서 대화를 재개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19일부터 워싱턴에서 차관급 협상을 벌이며 21일부터 고위급 협상을 재개한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6개 핵심 쟁점 사안에 대해 양해각서(MOU)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난제들도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21일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7개월의 무역전쟁을 마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며 “협상단은 기술 이전 강요 및 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서비스, 환율, 농업, 비관세 장벽 등 6개 쟁점 분야와 관련해 MOU를 작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협상 대표단과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14, 15일 베이징에서 2차 고위급 협상을 벌였다. 협상 과정에서 견해차는 컸지만 다음 달 1일까지 합의할 정도의 광범위한 윤곽은 드러나기 시작했다.
양국 협상단은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단기적인 조치를 담은 10개 품목 리스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또 중국이 대미 무역흑자를 줄일 수 있도록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반도체 등을 구매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단은 베이징에서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검토했지만 시간을 두고 워싱턴에서 대화를 재개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19일부터 워싱턴에서 차관급 협상을 벌이며 21일부터 고위급 협상을 재개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상대방의 요구에 굴복해 ‘빠른 협상(quick deal)’을 벌여서는 안 된다는 우려가 양국에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것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두 정상 모두 국내 강경파의 주장과 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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