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임대수익률 ‘뚝뚝’…중대형 0.16%p↓·소규모 0.18%p↓
뉴시스
입력 2019-02-12 10:01 수정 2019-02-12 10:03
지난해 대전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상가 임대수익이 전년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중대형상가의 연수익률은 4.19%로 전년(4.35%) 대비 0.16%포인트(p) 하락했고, 소규모 상가의 연수익률은 3.73%로 전년(3.91%) 대비 0.18%p 떨어졌다.
전국에서 전년 대비 수익률이 상승한 지역은 대전이 유일하다. 중대형 상가가 3.99%에서 4.11%로 0.12%p 올랐고, 소규모 상가가 3.50%에서 3.53%로 0.03%p 상승했다.
중대형 상가의 작년 수익률은 충북(5.16%)>인천(5.12%)>경기(4.97%)·광주(4.97%)>강원(4.65%)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소규모 상가의 경우 광주(4.76%)>충북(4.58%)>전남(4.46%)>충남(4.38%)>인천(4.34%)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의 수익률이 3.94%에서 3.80%로 0.14%p 하락하며 전국에서 4번째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소규모 상가의 수익률은 2.99%로 전국에서 3번째로 낮았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매매가격 상승과 자영업 경기 불황 등 영향으로 상가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면서 “실물경기 및 상가 임차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한 당분간 수익률 악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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