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美 현지생산’ 보도는 루머…“광주공장 생산 지속”
뉴시스
입력 2019-01-17 11:21 수정 2019-01-17 11:22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대표적인 생산 모델인 쏘울이 미국 현지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한 언론 매체에 따르면 ‘기아자동차가 미국 수출 흥행보증수표인 쏘울 일부 물량을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기아차가 해외에서 첫 생산할 쏘울 모델은 북미 전용 2.0 휘발유 엔진 모델이며, 연간 생산 규모는 5만여대로, 올해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쏘울 일부 물량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면서 “무엇을 근거로 이러한 보도가 이뤄졌는지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쏘울은 중국 현지 일부 물량을 제외하고, 해외 수출물량과 내수 판매 물량 모두 광주공장에서 계속해서 생산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오는 23일 광주공장에서 3세대 풀체인지 모델 ‘쏘울 부스터’를 본격적으로 양산·출시한다. 이에 따른 연간 생산계획 등도 이미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미 지역 인기 수출 모델인 쏘울은 전량 기아차 광주 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쏘울은 2017년 기준 국내에서 16만5508대가 생산된 가운데 15만7561대(95%)가 해외로 수출됐다. 이중 미국 수출물량이 66.2%를 차지할 만큼 단일 생산 차종 가운데 미국 수출 비중이 높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발효를 통해 수입자동차에 대해 최대 25%의 고율관세 부과를 검토하면서 수출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졌었다.
고율관세가 현실화 될 경우 기아차를 비롯해 국내 완성차 업계는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한편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출시를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쏘울 부스터는 가솔린 1.6 터보, 전기차(EV)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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