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삼바 檢에 고발…제약·바이오 감리 제재 28일 결정
뉴스1
입력 2018-11-20 15:19 수정 2018-11-20 15:42
증선위, 삼성바이오·김태한 대표 분식 혐의로 고발
제약·바이오 기업 회계감리 이슈 이달 사실상 매듭
금융당국이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 대표된 제약·바이오 기업의 감리와 제재 일정을 이달 마무리한다.
20일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분식회계 혐의로 이날 검찰에 정식 고발했다.
앞서 14일 증선위는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와 김태한 대표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김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 권고하고, 삼성바이오에 대한 과징금 80억원을 의결했다. 증선위는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가 자회사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꾼 것을 고의적인 회계 조작이라고 봤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감리한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제재 여부도 오는 28일 증선위가 결론을 낼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증선위에 상정하는 게 목표였다”며 “28일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감리 대상에 오른 10여곳의 제재 수위는 경징계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금감원은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그동안 20여곳에 대한 테마감리를 진행했다.
지난 9월 금융위와 금감원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회계처리를 바로잡도록 연구개발비 회계관리 감독지침을 마련하고 증선위에 보고했다.
(서울=뉴스1)
제약·바이오 기업 회계감리 이슈 이달 사실상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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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 대표된 제약·바이오 기업의 감리와 제재 일정을 이달 마무리한다.
20일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분식회계 혐의로 이날 검찰에 정식 고발했다.
앞서 14일 증선위는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와 김태한 대표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김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 권고하고, 삼성바이오에 대한 과징금 80억원을 의결했다. 증선위는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가 자회사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꾼 것을 고의적인 회계 조작이라고 봤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감리한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제재 여부도 오는 28일 증선위가 결론을 낼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증선위에 상정하는 게 목표였다”며 “28일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감리 대상에 오른 10여곳의 제재 수위는 경징계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금감원은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그동안 20여곳에 대한 테마감리를 진행했다.
지난 9월 금융위와 금감원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회계처리를 바로잡도록 연구개발비 회계관리 감독지침을 마련하고 증선위에 보고했다.
이에 증선위는 회계적인 오류가 있더라도 과거 재무제표를 소급해 재작성하거나 3분기까지 바로잡았다면 별도 조치에 나서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상기업 20여곳 중 상당수는 반기에 재무제표를 수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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