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시장, 현대 아반떼 뜨고 한국지엠 크루즈 하락
뉴시스
입력 2018-09-25 09:54 수정 2018-09-25 09:55
준중형 중고차 시장 인기 1순위 차종이 기아자동차 K3에서 현대자동차 아반떼로 바뀌고, 한국지엠 크루즈는 선호도가 하락했다
SK엔카닷컴이 2010년부터 현재까지의 국산 준중형 세단 브랜드 잔가율·데이터를 분석,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 선호차종이 K3에서 아반떼로 바뀌는 추세가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2010~2012년에는 K3가 평균판매기간 6.7일을 기록하며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 뒤를 이어 아반떼 10.2일, 크루즈 15.9일, SM3 18.9일 순이었다.
2013~2015년 역시 K3가 18.7일로 가장 빨리 판매됐다. 이어 아반떼가 19.7일, 크루즈와 SM3가 각각 23.1일, 24.1일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6~2018년에 들어서면서 아반떼가 20.2일로, K3(23.1일)를 추월했다. 크루즈는 27.7일, SM3는 29일만에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식별 잔가율의 경우 2010년부터 2012년식의 경우 평균 잔가율이 K3가 45.6%로 가장 높았으며 아반떼(41.0%), 쉐보레(34.5%), SM3(31.1%) 순으로 나타났다.
2013~2015년식 모델은 K3가 52.1%로 차량가치가 가장 높았고 아반떼가 50.4%, 크루즈가 46.3%, SM3가 44.3%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출시된 모델은 아반떼가 81.8%, K3는 73.6%, SM3가 69.8%, 크루즈가 68.9%로 나타나 이전보다 아반떼 선호도가 증가한 반면 크루즈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상품성이 강화된 국산 준중형 세단의 신형 모델이 잇따라 출시되며 고객들의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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