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추석 호캉스족을 잡아라!

동아경제

입력 2018-09-22 03:00 수정 2018-09-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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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를 재충전 시간으로 활용하는 사람들↑
온 가족이 함께 명절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부터 1인 가구를 위한 럭셔리 패키지까지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 제공

특급호텔들이 추석을 맞아 다양한 패키지를 내놨다. 명절 연휴를 재충전 시간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호텔업계가 온 가족이 함께 명절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부터 1인 가구를 위한 럭셔리 패키지까지 선보이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그랜드 캠핑 추석 패키지’를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선보인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부모와 아이 모두 호텔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그랜드 캠핑 추석 패키지를 기획했다.

이번 그랜드 캠핑 추석 패키지는 오후, 저녁 프로그램으로 선택하도록 구성됐다. 오후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펼쳐진다. 호텔 내 야외 캠핑장에서 가을 연 만들기, 물로켓 대회, 한가위 대형 윷놀이 등 전문가 인솔 아래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저녁 프로그램은 캠핑&라운지 프로그램으로 저녁 6시부터 진행된다. 실내 키즈 라운지에서는 요구르트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요리 교실과 다양한 도구를 이용한 놀이 시간이 펼쳐진다. 야외 그랜드 캠핑존에서는 한가위 투호놀이, 콩 주머니 던지기 대회, 야광 놀이를 진행한다.

그랜드 캠핑은 2007년부터 2013년생 어린이 대상으로 매일 최대 40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패키지 가격은 성인 2인, 어린이 1인 기준으로, 오후 프로그램은 27만 원부터, 저녁 프로그램은 28만 원부터다. 상기 금액에 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며. 당일 객실 가격은 객실 상황에 따라 변동된다.

롯데호텔서울은 JTBC 인기 프로그램 ‘팬텀싱어’ 감동을 함께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센트 오브 오텀(Scent of Autumn) 콘서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26일까지 투숙 가능하며 지난 1일 새로 개관한 이그제크티뷰 타워 그랜드 디럭스룸 1박, 조식과 애프터눈 티, 칵테일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럭셔리 라운지 ‘르 살롱’ 2인 이용 혜택, 센트 오브 오텀 디너콘서트 R석 티켓 2장이 포함됐다. 65만 원에 예약 가능하다.

센트 오브 오텀 콘서트는 26일 단 하루 롯데호텔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된다.

롯데호텔은 ‘헤븐리 홀리데이(Heavenly Holiday)’ 패키지도 다음달 9일까지 선보인다.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디럭스 스위트 룸 1박, 조식3인(성인2인, 어린이1인), 20만 원 상당 에비앙스파 전신 트리트먼트(60분) 프로그램 1인,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3매가 제공되는 패키지는 80만 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과 롯데호텔월드에서는 룸 서비스 추석 메뉴(전통주와 전)가 포함된 패키지로 명절 분위기를 냈다. 롯데호텔서울에서는 객실 1박, 라세느 조식2인, 룸 서비스 추석 메뉴,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3시)의 혜택을 묶어 24만 원부터, 롯데호텔월드에서는 객실 1박과 룸 서비스 추석메뉴를 포함한 패키지를 19만 원부터 제공한다.

르 메르디앙에선 1박 2일 동안 유럽여행을 떠나온 듯한 콘셉트의 ‘홀리데이 인 유럽’ 추석 패키지를 30일까지 선보인다. ‘아이들은 누구나 아티스트다’라는 콘셉트로 기획한 어린이 놀이 공간 ‘키즈 플레이’ 이용 혜택을 비롯해 전문가와 함께 디저트를 만드는 ‘키즈 파티시에’, 전문 강사와 함께 하는 튼튼 체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유럽 하면 빠질 수 없는 와인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6층에 있는 루프톱 공간 ‘르 씨엘 가든’에서는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호주 등 4개국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루프톱 와이너리’를 연다. 유럽 와이너리처럼 꾸민 루프톱에선 와인을 시음한 후, 마음에 드는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잔 또는 병 단위로 살 수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명절마다 호텔을 찾는 가족 고객들뿐만 아니라 혼자서, 또는 친구나 연인과 함께 명절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면서 다양한 패키지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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