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월 농산물 가격 큰폭 하락…추석물가 안정세”
뉴시스
입력 2018-09-21 14:17 수정 2018-09-21 14:19
정부가 시금치와 배추, 무 등 농산물 가격이 최근 들어 상당폭 하락해 추석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9월 들어 배추 등 농산물 가격이 큰 폭 하락하면서 추석물가는 대체로 안정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농산물 가격은 지난달 폭염 등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9월 들어서는 기상여건이좋아지고 정부의 수급안정대책 등에 힙입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매가 기준 배추 1포기 가격은 9월 중순 들어 3270원으로 8월(5025원) 대비 35% 하락했다. 무 1개 가격은 2187원으로 지난달(2443원)보다 10% 떨어졌고, 시금치 4㎏당 가격은 2만6513원으로 8월(6만7516원)보다 61%나 하락했다.
아울러 정부는 배추, 무, 사과, 배, 소, 돼지, 닭, 계란, 밤, 대추, 명태, 오징어, 갈치, 참조기 등 14대 주요 성수품 가격이 8월 하순과 비교해 농축산물은 7%, 수산물은 8%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외부기관이 조사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통시장 기준 차례상 비용은 3주전 23만2370원에서 1주전에는 23만421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대형유통마트 기준으로는 3주전 32만9081원에서 1주전 31만5907원으로 떨어졌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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